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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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즈> 양장본.

@코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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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museum 소장 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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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제작된 청자 완으로 05년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에서 구입했으며 구매 이후 받침대를 제작해 소장 유물 사진을 촬영했다.

 

소장 유물 사진 리스트만 살펴보아도 그 박물관이 지향하는 유물 전시 방식과 컬렉션의 성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사진은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의 소장 유물 사진 스타일을 보여주며 동시에 이 유물을 어떻게 바라보려 하고 어떻게 관리하고자 하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연적

 

글 좀 썼다 하는 선비라면 당연히 가졌을 도구, 연적.

기압을 이용해 원하는 양 만큼의 방울을 덜어 먹 농도를 조절하게 도왔던 도구로 개인 취향이 가장 쉽게 반영되어 보이는 물건이기도 하다.

사진 속 연적의 주인은 주역 등 동양 철학에 심취하고 감화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칠성이 연적의 형태에 알맞게 돌아가며 그려져 있으며 그 윗 부분에는 태극이 함께 그려져 있어 단순히 글을 쓰는 행태가 아닌 먹을 갈고 글을 쓰는 행위 하나하나에 동양 철학의 힘을 빌고 깃들어 명민하고 고매한 선비로 본인을 상정하고 물건을 사용하는 도취된 주인의 모습이 보이는 듯한 물건이기도 하다.